얼마전에 60대 초반의 남자분이 저희 상담소에 전화를 하여 삶이 재미가없고 살아야할 의미를 찾을수가 없다고 했다. 그분 이야기로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사는데 왜 기쁨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본인은 좋은 가정, 훌륭한 자녀들, 돈, 건강등을 다 갖고 계신다고 했다. 현대인의 상당수가 이내담자와 같은 경험을 한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삶의 만족도는 각 사람마다 다르며 자신들의 기대치와 현실이 일치되지 않을때 불만이 생기게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에드 디너 교수는 미국의 400대 갑부들의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뉴욕 맨해튼의 갑부나 케냐 초원에서 마른소똥으로 집을짓고 살아가는 원주민이나 삶의 만족도가 비슷하다고 한다.
에드 디너는 행복은 돈보다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하나는 목표달성에서 오는 행복보다 과정에서 오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행복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지만 행복은 다른 일을 더 잘하게 만든다는것을 아는 것이다. 행복한 마음을 가지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에드 디너는 행복도 연습해야 한다면서, 행복한 사람이 인간관계도 좋고 돈도 더 잘 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행복한 사람들 중에는 심각한 불행과 좌절감을 맛본 사람들이 적지않다. 행복 속에 불행이 수시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행복한 사람들은 화를 복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전화 위복의 지혜가 있다. 그들에게 닥치는 불행, 좌절, 실패도 있다. 그래서 “위장된 행복” 이라고도 말하는 것이다.
불행한 사람들은 실패, 좌절이 닥치면 수습하지 못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행복한 일만 되풀이되지 않는다. 수시로 찾아오는 불행한 사건을 행복으로 전환 시키는 전화 위복의 노하우를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행, 좌절 실패 등에서 분노가 생겨 분노가 우리를 죽인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기본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비관주이자들이 행복한 경우는 드물다. 심리학자 마틴 세릴그만은 “진정한 행복”에서 긍정적인 사람은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득이높고, 비즈니스, 스포츠 등에서도 더 성공적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잘 회복하는 사람, 생활의 긍정적인 일을 생각하는 사람, 건강한 사람, 미소를 좋아하는 사람, 실직이나 우울증등을 잘 견디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